안녕하세요
오늘은 기존 샤워 수전을 해바라기 샤워 수전으로 교체하는 포스팅을 가져왔습니다
너무너무 바꾸고 싶었던 샤워 수전이었기에 필수로 넣어뒀던 부분이었어요
샤워 수전 바꾸고 부엌 수전을 포기했지만 말이에요... 흑흑흑
하지만 이사 한 집이 너무 구축이라 너무 무서웠던 작업이었습니다.
(건물에 들어오는 전기 차단기 못 찾아서 살아있는 상태로 집 전기 차단기 교체하는 것보다 더 무서웠습니다.. 진짜로..)
화장실에 하고 싶은 게 아직 많이 남았지만
해바라기 샤워 수전을 끝으로 일단은 멈추려 합니다
그러면 이제 각설하고
바로 가쟛~!
- 준비물
- 몽키스패너
- 첼라플라이어
- 드릴(임팩 X)
- 해머드릴(드릴에 기능 있으면 됨.)
- 연필
- 테프론 테이프
- 타일 비트(타일 기리) - ACC 교체 편에 제가 사용한 제품 있습니다. 6mm 사용
- 망치
기존 샤워 수전입니다
뭐 때문인지 실리콘 범벅을 해둬서 이유가 궁금했는데 이번에 교체하면서 이유를 알게 됐지요
사진상에는 안 보이지만 편심 부분에 정말 두껍게 실리콘을 쏴뒀어요
요번에 교체한 제품은 제니스 해바라기 샤워 수전 SS-A4001입니다
(동네에 있는 욕실용품 도매상에서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13만 원 ~ 14만 원 사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생소한 브랜드이긴 한데...
보이시나요? 바꾸지 않을 이유를 못 찾았습니다 ㅇㅁㅇ!
너무 이뻤거든요...
사실 선반 형식으로 하고 싶었는데 찾아보니까 고압 호스라든지 뭐라든지 이상한 게 많은 거 같아서 그냥 사 왔습니다.
(사장님은 상관없다, 그런 거 필요 없다 하셨는데 두려워서 포기했습니다..)
집이 구축이라 편심 푸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편심은 갈지 말자고 스스로 타협하려 했지만 실패..
깨끗하고 이쁜 샤워 수전으로 바꾸면서 더럽고 지저분한 기존 편심? 용납 못 하지
아무튼 그렇게 해서 시작하는 해바라기 샤워 수전 교체기
시작
처음 시작은 수도를 잠그는 게 먼저입니다
수전만 교체할 거면 편심 몸통에 일자로 되어 있는 부분을 동전이나 일자 드라이버로 잠그고 작업하시면 되지만
저는 편심까지 교체할 예정이라 수도계량기에서 수도를 잠가줬습니다
(계량기는 보통 현관문 밖에 있어요. 현관문과 가까운 부엌이나 혹은 화장실에 물을 틀어놓고 계량기를 돌려보시면
물이 잠기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나중에 다시 열 때는 한 번에 열지 마시고 천천히 열어주세요~)
수전 해체 한 사진은 없네요..
그래서 바로 편심 제거 한 사진입니다
굉장히 지저분하고 실리콘 천국이라 더럽습니다..
걱정했던 부분인 배관도 흔들리거나 돌아가지 않아서 진짜 진짜 안도했어요
돌아갔다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전문가를 모셔야 하는..
편심 제거한 후 자세히 보니 냉수 배관이 너무 나와 있고 온수 배관엔 서비스 니플도 없더라고요
(+ 나중에 알아보니 원래 양쪽 배관 크기가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부속을 더 달아주셨어야죠... 누가 교체했는지..)
일단 전체적으로 배관 주변 정리와 실리콘을 잘라내고 편심을 넣었습니다
편심에 테프론 테이프는 시계방향으로 16~18바퀴 정도 감았어요
각도 맞추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힘이 너무 들어갔었나...? 싶은 불안감도 생기네요
지금까지 별일은 없으니 앞으로도 없길 바라야죠... ㅠㅠ
샤워기 본체를 연결한 후입니다
애초에 되어있는 게 각도도 안 맞고 정말 이상한 상태였기에 완전히 정확하게 수평을 잡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꽤 잘 잡았죠?
욕실 ACC랑 수전을 무광으로 선택했는데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무광이 더 좋습니다! (하지만 코너 선반은 유광임..ㅎ..)
샤워수전 본체는 한쪽씩 번갈아 가면서 조여주세요
다음은 봉을 잡아 줄 부속을 설치하기 위해서 타공을 할 겁니다!
봉 위치를 대보면서 타공 위치를 연필로 표시해 줍니다
타공 위치 잡으면서 페인트에 상처 날 때마다 정말 슬픕니다..
타공은 항상 신중하게 하셔야 하는 거 아시죠?
실수하면 돌이킬 수 없답니다. ㅠㅠ
저번 ACC 편 참고하셔서 준비물을 챙기시고
타공 후에 칼블럭까지 잘 넣어줍니다
튀어나오는 부분이 있다면 칼로 잘 정리해 주세요
흐흐... 영롱하죠?

벌써 이쁩니다
시공할 때 그 설레는 마음이 지금도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제 부속을 잘 설치했으니
봉을 설치해 줍니다!
사실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라서 봉이라고 하는데... 물길(?)입니다
절로 쭈우욱 올라가서 머리 위로 쏴아아 떨어지는!
이제 끝났습니다
해바라기 헤드 돌려서 끼워주고
샤워기도 본체 아래에 연결하면 끝입니다
요렇게! 끝이 났습니다
동영상 찍을 때 처음 물을 틀어봤는데 이때도 너무 떨렸어요...
혹시나 물이 안 나오면 어떻게 하지...? 혹시 물이 새면...? 이러고 말이죠...
막상 잘 나오고 안 새는 거 보고 나서 영상 찍느라 소리는 못 지르고 속으로 열심히 질렀습니다
다뿌셔 지구뿌셔 이러고ㅋㅋ

정말 셀프 인테리어 하면서 제일 떨리고 무서웠던 게 샤워 수전 교체였어요
워낙 구축이라 편심 교체할 때 온 세상 모든 신에게 기도했었죠..
그래도 덕분에 항상 해보고 싶던 해바라기 샤워 수전도 드디어 설치해 봤고
샤워할 때마다 너무 행복한 요즘입니다
저처럼 구축 사시는 분들... 우리 웬만한 손기술이 있지 않다면 시공 맡깁시다..
저처럼 수명 단축하지 말아요. 얼마 안 합니다..
참, 편심 및 부속 연결할 때마다 고무 패킹 꼭 잘 넣어주세요!
사소한 실수가 누수를 불러옵니다..
오늘은 제품 링크가 없는 관계로!
마지막은 before & after 올리고 끝내겠습니다
그럼 20,000

*before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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