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이상한 날씨에 건강은 안녕하신가요?

공기가 엄청 안 좋다가, 비가 왔다, 눈이 왔다 아주 제멋대로입니다.
날이 안 좋아서인지 기운도 없는 요즘입니다.
포스팅을 미루다 미루다 더 이상 미루면 안 될 듯하여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어떤 걸 포스팅해 볼까 하다가 일식카레를 들고 왔지요.
일본식 카레를 한 번 해 먹고 나니 기존 카레로 돌아갈 수 없는 몸이 되었어요...

단언컨대 카레란 뭘 해 먹지 하고 귀찮을 때 해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음식이라 생각합니다.
재료 준비해서 끓이기만 하면 끝이라 너무 간단하지만 맛도 좋은 일본식 카레
바로 가쟛
재료
- 물 1L ~ 1.2L (육수용)
- 양파 2개 반
- 당근 1개
- 감자 2개
- 고기 600g
- 소금 1t
- 설탕 2.5T
- 물 2.5T
- 블랙커피 1 스틱(설탕 X)
(인분에 따라 조절 필요합니다. 2~4인분은 1t 정도로 맞춰주세요) - 고형카레 8개
- 우스터소스 3T
- 버터 한 덩이
- 다진 마늘 1T
재료를 보시면 아시다시피
6~8인분 정도의 분량입니다.
자고로 카레란 대량으로 해놓고 두 끼, 세끼 이상을 때려줘야 아~ 카레를 먹었구나~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깔깔

오늘의 재료 끝입니다.
채소는 취향 것 준비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다만, 양파는 중요하니 꼭 넉넉히 준비해 주시고
일식카레에서 감자는 제외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전 감자가 좋으니 넣도록 하겠습니다.
맛에 딱히 영향을 주진 않으니 취향 것 준비해 주세요~
감자와 당근은 적당한 크기의 깍둑썰기로 준비해 주시고
양파는 채 썰어주시는데
평소의 채 써는 방식이 아닌
위 사진처럼 새로 방향, 결의 반대 방향으로 얇게 채 썰어줍니다.
저는 고기를 사랑하니까 잔뜩 넣었어요.
이게 바로 집에서 해 먹는 묘미 아니겠습니까?

좋아하는 재료는 듬뿍듬뿍!
(사실 남은 거 때려 넣은 겁니다. 그것이 바로 카! 레!)
아무튼 고기는 한입 크기로 잘 썰어주시면
일식카레 재료 준비 끝입니다.
너무 간단하죠? 많은 분들이 따라 하기 쉬운 레시피를 알려드립니다.
(사실 아닌 것도 올라갈 예정... 전에 올렸던 브리스킷 마냥...)
첫 번째 과정은
팬에 기름을 두르고 좀 달궈주신 다음
채 썬 양파와 소금을 넣고 볶아줍니다.
완전히 익혀줄 거예요.
캐러멜라이징이라 하죠?
얇게 채 썰었던 이유도 이것 때문입니다.
얇게 채 썰어야 고르게 색이 나고 시간도 단축되거든요.
(이따가 추가적인 방법으로 시간을 더욱 단축시킬 거예요!)
갈색이 날 때까지 중 약불에서 볶아줄 겁니다.
색이 어느 정도 나면 좀 더 볶다가
양파를 냄비 한쪽으로 몰아서 빈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그다음
설탕 2.5T와 물 2.5T를 넣고 잘 녹여줍니다.
(다 녹을 때까지 젓지 마세요!)
흰 설탕을 넣으면 더욱 진한 캐러멜 색상을 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식초나 레몬즙을 살짝 넣어주게 되면 캐러멜 라이징의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설탕이 다 녹기 전에 저어주게 되면 설탕이 결정화가 되어 균일한 카라멜라이징이 될 수 없습니다.
불도 약하게 해 주세요 설탕이 타게 되면 쓴맛이 나게 됩니다.
최소 30분 이상이 걸리는 카라멜라이징의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팁입니다~

설탕이 잘 녹은 이 상태에서 양파와 섞어줄 거예요.
양파 볶기 끝!
양파가 흐물흐물 해지고 갈색빛을 띠면
준비해 뒀던 고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고기의 겉면이 익을 때까지 볶아주시고
겉면이 다 익었다 싶으면 감자와 당근을 넣어줍니다.
이제 고기가 다 익을 때까지 볶아주시면 됩니다.
이 상태에서 간만 맞추면 술안주 뚝딱... 쩝...
고기가 다 익었으니 이제 물 1L ~ 1,2L를 넣고 10분~15분 정도 끓여줍니다.
처음에 1L만 넣으시고 부족하면 나중에 추가로 넣어주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처음부터 많이 넣어버리면 그만큼 더 간을 해야 하고 오래 끓여야 하거든요...
그다음
불을 끄고 2~3분 둔 다음 고형카레를 넣어줍니다.
끓고 있는 뜨거운 상태에서 고형카레를 넣으면 표면만 녹고 안쪽은 덩어리지게 됩니다.
불을 끄고 조금 식힌 뒤 고형카레를 넣으면 부드럽게 잘 녹습니다.
이 부분 모르는 분들 많더라고요...
앞으로는 이렇게 해보시길 바랍니다!
진짜 1 포스팅에 1 꿀팁...

나란 남자
미.치.겠.다
(죄송합니다. 욕을 멈춰주세요.)
그다음 다진 마늘, 커피가루, 우스터소스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커피가루?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까 봐 말씀드립니다.
커피 향은 전혀 나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약간의 쓴맛과 감칠맛을 올려주고 색까지 내주는 조미료 개념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 못 믿어요? 한 번 드셔보시면 앞으로 일식카레에 커피가루 안 빠질 겁니다.

이때 간을 좀 보시고 짜다 싶으면 물을 추가로 넣어주시길 바랍니다.
자 이제 재료들이 잘 섞였으면 불을 켜고 다시 끓여줍니다.
고기의 잡내가 날 수 있으니
끓여주면서 올라오는 거품들은 다 걷어주도록 합니다.
물을 많이 넣으신 분들은 여기서 간을 추가적으로 하시거나, 더 오래 끓여주시면 되고,
딱 맞으신 분들은 이제 10분 정도만 더 끓인 신 다음 버터 넣고 마무리하시면 됩니다.
그럼 끝입니다~ 끝!
한 없이 간단하지만, 한 없이 맛있고, 한 없이 진한 일본식 카레 완성!
엄청 진하고 맛있어 보이죠?
일식카레를 한 번 해 먹고 나니까
한국식 카레는 도대체 언제 먹어봤더라... 합니다.
확실히 카레는 인도, 한국, 일본 전부 다르고 각각의 개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인도카레 짱...)

오늘은 간단하고 한번 끓이면 가성비 넘쳐흐르는 일본식 카레 레시피를 포스팅해 봤습니다.
요리하기 귀찮은 오늘!
맛있는 일본식 카레로 저녁 어떠신가요?
그럼 오늘도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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