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저옵서예
제주도가 가고 싶은 요즘입니다
못해도 년에 대여섯 번은 넘게 갔던 제주도
요즘은 가고 싶어도 못 가는 몸이 되었어요
흑흑

오늘은 갑자기 탄탄면이 해 먹고 싶어서
대책 없이 준비했던 탄탄면 레시피를 들고 왔습니다
뭐해먹지 하다가 냅다 달려가서 재료들을 사 왔죠
(사실 마트 가서 땅콩버터와 두반장이 같이 있는 걸 보고 즉흥적으로 생각했지만 그건 비밀입니다.)
사실 생면을 뽑으려 했는데 밀대가 없어서 포기
(아 귀찮아서 아님. 절대 아님. 아무튼 아님.)

그! 래! 서! 중면으로 만든 탄탄면입니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던 수준이 아니라
중면으로 만든 탄탄면이 저는 더 맛있었고 좋았습니다!
매번 서두가 길어 죄송합니다...
그럼
바로가쟜~
재료
- 중면 400g
- 사골곰탕 500g
- 물 100ml
- 땅콩버터 2T (전 3T 넣었습니다. 왜냐고요? 좋아하기 때문이죠 껄껄)
- 두반장 2/3T
- 간장 0.5T
- 다진 파 1T
- 다진 마늘 1T
- 땅콩 - 취향 것
- 페페론치노 2개
부재료
- 다진 돼지고기 120g
- 간장 1T
- 두반장 0.5T
- 고추기름 2T
- 다진 파 1T
- 다진 마늘 1T
- 고춧가루 1T
탄탄면 재료는 이렇게 준비해 주시고
(생각보다 별 거 없죠?)
이제 진짜 시작입니다~
첫 번째로 부재료.
토핑이 될 아이들 먼저 시작해 주도록 합시다
무엇인가 간단한 오늘의 재료입니다.
사진이 없는 건지 간단한 건지 포스팅하는 지금 헷갈려서 문제입니다...
(제 생각엔 둘 다 인 것 같아요...)
하지만 문제가 문제가 되지 않으니 그냥 시작하도록 하죠!
첫 번째는 마늘과 파를 다지는 걸로 시작합니다.
파 세로로 썰어 잘게 다져주시고
마늘 하나도 다져줍니다
이때는 니트릴 장갑을 다 써서 맨손으로 했네요...
뭔가 발가벗은 기분입니다
고기는 남은 삼겹살 미추리 부분으로 120g 사용했습니다
저는 취향에 따라 여기서 여섯 장 정도는 빼서 따로 구워주고 토핑으로 썼어요
결과적으로 아주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고기는 열을 가해 익히게 되면 부피가 줄어드니
식감을 위해 너무 잘게 다지지는 않았습니다.
이 부분도 취향 것 준비해 주세요!
땅콩도 잘게 다져서 준비해 주세요
이렇게 까지 하면 재료 손질은 끝입니다.
이제 부재료에 해당되는 토핑을 준비할 거예요
이 토핑은 탄탄면을 다 만들고 나서 위에 고명처럼 올려줄 겁니다
팬에 고추기름 두르시고
(고추기름 없으시면 일반 기름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다진 마늘 1T과 다진 파 1T를 넣고 볶아줍니다.
다진 마늘은 금방 타버리기 때문에 약불에서 볶아주세요
살짝 볶아졌으면 고춧가루 1T를 넣고 볶다가
다진 돼지고기를 넣고 겉면이 색이 날 때까지 볶아줍니다.
고기의 겉면이 갈색갈이 나기 시작하면
간장 1T와 두반장 0.5T를 넣고 고기가 다 익을 때까지 볶아주면 토핑은 끝입니다.
저는 고기가 좀 남아서 남은 고기도 따로 구워줬어요
구운 고기를 나중에 육수에 넣어 같이 끓여줬답니다
참고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자, 이제 메인입니다
냄비에 사골곰탕을 '소량만' 넣어주고
다진 파 1T, 다진 마늘 1T, 땅콩버터 2T, 간장 0.5T, 두반장 2/3T를 넣고
생동감 있게 잘 볶아주듯 섞어줍니다.
재료가 잘 섞이고 나면
남은 사골곰탕과 물 100ml를 넣어줍니다.(사골곰탕 봉지에 넣고 흔들어 넣어주면 더욱 좋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아까 구워 둔 고기를 같이 넣었어요
육수는 이게 끝입니다.
이제 육수를 끓이면서 다른 쪽에선 중면을 삶아주도록 합니다.
소금을 조금 넣은 물에 소면을 삶아주시고
다 삶아지면 꺼내어 전분을 없애기 위해 찬물에 빡빡 씻어줍니다.
여기서 팁(!)은 면을 삶은 냄비에서 면만 꺼내 찬물에 한 번 담가주고
다시 뜨거운 면수가 있는 냄비에 담갔다가 다시 찬물에 씻어주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면이 더 탱글탱글 해진답니다~
전 대부분의 씻어야 하는 면 요리를 할 때에는 이런 방식을 사용합니다.(ex. 비빔면)
중면을 삶는 동안 잘 끓고 있는 우리의 메인 탄탄면 육수는 중간에
페페론치노 두 개를 넣어줍니다.
페페론치노도 각자의 매운맛 취향에 따라 넣어주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과한 사용은 전체적인 맛을 버리게 되니 적당히 넣어주세요
페페론치노 넣으면서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간을 해주세요.
소금 또는 땅콩버터를 더 넣으실 분은 이 부분에서 넣어주시면 됩니다.
저도 이 부분에서 땅콩버터를 1스푼 더 넣었습니다.
워낙에 좋아하는 재료라 더 넣었고 보통은 2T면 충분하실 겁니다.
마지막 간을 다 맞추셨으면 탄탄면은 끝입니다...
한 번도 만들어보지 않으셨다면
탄탄면?
어려운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시는 게 대부분이겠지만
제가 사기 치는 게 아니고 정말 이렇게 간단합니다...
놀라셨죠?
이제 그릇에 이쁘게(?) 담아볼까요?
물론 주인장은 그런 거 모르겠습니다

아, 여기서 또 팁(!)
찬물에 헹군 면은 뜨거운 육수를 붓는다 해도 차갑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꼭 해주셔야 할 건(필수는 아니지만 필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왕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들었는데 조금이라도 맛있게 먹자고요!)
'토렴'입니다.
먼저 그릇에 면을 담고 육수를 부었다 뺐다를 두세 번 반복해 주시면 됩니다.
그럼 더욱더 맛있는 탄탄면을 드실 수 있으실 거예요!
토렴까지 마친 탄탄면을 준비하시고
맨 처음 준비해 뒀던 고명을 올려주고 다진 땅콩을 뿌려주면 진짜 끝입니다!
어때요?
정말 간단하지만 정말 맛있어 보이죠?
맛있어 보이기도 하고 실제로도 맛있습니다!
매번 같은 식단이 질리신다면 한 번쯤 이런 새로운 요리도 시도해 보시는 거 어떠신가요?
오늘은 간단하지만 새롭고 맛있는 요리
탄탄면 레시피였습니다.
그럼 오늘도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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